[더 싱어 21회] 국민가수로 거듭난 라붐오빠 '이주천'

이시우 PD 2024. 2.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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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2월 29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이주천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미국 유학 중 <국민가수>에 출연하게된 계기?

▶ <국민가수> 출연으로 대학원자퇴까지?

▶ 진정한 '가수' 되기 위한 노력?

◆ 노래 [Call Me Now]

안녕하세요. 가수 이주천입니다.

오늘 [더 싱어]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Q> 데뷔 앨범 타이틀 곡 [Call Me Now]

[Call Me Now]는 제 데뷔곡인데요. 제 데뷔곡 싱글 앨범에 두 곡이 있었는데 그중 타이틀 곡이에요. 여태까지 제 이름으로 나온 곡이 4곡이 있는데 그 4곡 중 유일하게 제가 직접 작사, 작곡을 안 한 곡이고요.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NIve'라는 아티스트가 써준 곡이거든요. 제가 쓴 곡은 아니지만 다른 곡을 잘 써주시는 분이 저한테 좋은 곡을 줬을 때 그걸 또 제 식으로 해석하고 제 식으로 부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Q> 미국 유학 중 어쩌다 <국민 가수> 출연?

<국민 가수> 작가진에서 대학원 여름방학 때 연락이 왔는데 제가 군대 제대 하기 직전 병장 때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을 나가게 됐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제 생각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서 그때 저를 좋게 봐주신 작가님들이 그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하신 것 같아요.

"<국민 가수>의 오디션을 한번 봐라."라고 말씀을 하셔서 여름방학이기도 하고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오디션을 보게 됐습니다.

Q> <국민 가수> 대학원 자퇴 결심까지?

제가 원래 미국에서 연기 전공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여름방학 때 이게 끝나고 학교를 다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거죠. <국민 가수>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생각보다 빨리 떨어지지 않은 거죠. 그래서 학교를 돌아가느냐 아니면 이 프로그램을 그만두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제 그때 심정에는 연기로 학교 다니는 이유가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는 거였는데 <국민 가수>라는 지금 당장 좋은 기회가 제 앞에 왔는데 학교를 위해 그 기회를 포기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대학원을 자퇴하게 되고 <국민 가수>에 계속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가수까지 됐네요.

Q>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노래 [Heartbreak Boulevard]

원래 재미로 취미로 여러 가지 곡을 썼다가 까먹었다가 새로운 걸 썼다가 또 까먹었다가 그거는 굉장히 오랫동안 반복을 해왔는데 제가 처음으로 이제 완성한 곡 '이 곡은 이제 내도 되겠다.'라고 싶었던 곡은 3년 전쯤에 제 친구 'John OFA Rhee'라는 프로듀서랑 같이 [Heartbreak Boulevard]라는 곡을 작업했어요.

그때 같이 놀면서 작업을 하고 사실 '이 곡을 사람들이 엄청나게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이런 것도 아니고 '이 곡은 한국에서 내는 건데 한국말 가사를 써야지.' 이런 생각도 없었으니까 오로지 우리가 우리 귀에 들었을 때 좋은 곡. 이런 방향성으로 오로지 하면서 우리가 재미있을 수 있는 곡. 이렇게 곡을 쓰다 보니까 저한테는 지금도 굉장히 좋은 추억 좋은 곡으로 남아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가장 저랑은 잘 맞는 곡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으로 완성한 곡 [Heartbreak Boulevard] 지금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 노래 [Heartbreak Boulevard]

◆ 노래 [Vienna]

Q> '가수 이주천'의 인생곡 [Vienna]

아마 제 인생에서는 가장 많이 들어본 곡인 것 같고요.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미국에서 했거든요. 그래서 노래라는 걸 시작하기도 전에 고등학교 가는 길 스쿨버스 안에서 듣고 그때는 고음이라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어서 그 노래를 잘 부르지도 못하는데 혼자 그냥 좋으니까, 연습을 했던 기억이 많은 곡인데요.

특히 제가 정말 이 곡과 사랑에 빠진 건 가사가 정말 좋아서, 아직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가사가 많은데요. 열심히 사는 젊은 사람들에게 하는 얘기예요. 가사가.

근데 이 'Billy Joel'라는 사람이 제가 한 명을 굳이 뽑자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거든요. 그래서 이 곡을 들으면 Billy 아저씨가 저한테 직접 위로를 해주고 얘기를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You've got your passion. you've got your pride. but don't you know that

only fools are satisfied?"라는 가사가 있어요.

이게 직역은 아니지만 제 마음으로 해석했을 때는 "너는 정말 열정도 넘치고 자존심도 있어서 지금 당장 너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아. 그렇지만 좋은 점은 네가 지금 안주하고 있지 않다는 거잖아. 네가 이렇게 아파하고 있다는 건 네가 안주를 하고 있지 않다는 거고, 사실 안주라는 건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 바보들만 하는 짓이니까, 넌 지금 잘하고 있는 거야."라는 그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Billy 아저씨 말대로 제가 지금 당장 열심히 연습하고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그 후의 결과는 그냥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Q> 진정한 '가수' 되기 위한 노력?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래로 '직업의식'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도 타이틀이 가수라는 타이틀인데 그냥 제가 여태까지 방송에서 했던 "얘는 도입부를 잘 불러. 첫 문장은 잘 불러. 음색은 좋아." 이걸로는 제가 '직업이 가수다.'라고 하기에는 좀 창피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방이나 노래방에서 부르는 게 아니라 현장 가서 노래하면 이게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더라고요. 저도 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데 모니터링이 안 될 때도 있고 제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너무 기본기가 안 돼 있으니까, 그때는 완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죠. 이 기본 베이스가 안 돼 있으니까.

그러면서 제가 '뭐든지 기본기가 잘 돼 있어야 다른 가지들도 뻗을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 기본기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고요.

주변에서 사실 "너 그러다가 너의 매력을 잃는다. 예전만큼의 매력이 없다." 이런 말도 많이 하는데 저는 제 주관이 뚜렷한 편이라서 예전에 부르던 방식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기가 제대로 자리 잡히면 '제 원래 매력에 더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는 중입니다.

Q> [Take a bow] 다른 사람 곡이 될 뻔?

[Take a bow]라는 곡은 사실 처음 썼을 때 절 위해 쓰지 않았어요. 가수라는 직업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에는 아무래도 돈을 벌 수가 없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이 곡을 프로듀싱 해줬던 '이효재'라는 프로듀서가 "한번 네가 곡을 써서 팔아봐라."라는 얘기를 해서 제가 그 곡을 써서 형한테 보냈어요.

그 이후에 몇 개월 후 이 형이랑 제 다음 싱글 작업을 하게 된 거예요. 근데 형이 "제가 평소에 하는 잔잔한 작곡, 편곡 스타일보다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면서 그때 보냈던 [Take a bow]라는 곡을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상당히 불안했어요. 왜냐면 절 위해 쓴 곡이 아니라서 후렴 구간을 제 키에 맞지 않게 좀 높게 썼거든요. 근데 결국엔 그 곡을 작업하게 됐고 그 구간을 소화하기 위해서 중고음을 공부하기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Take a bow]를 불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노래 [Take a bow]

Q> '가수 이주천'의 목표

가수 이주천으로서 목표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도 많고 존경하는 아티스트도 많지만, 제 생각엔 그 사람들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처럼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정말 자기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절대 'Billy Joel'이나 'Queen'이나 '잔나비'가 될 수 없겠지만 저는 이주천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이주천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곡을 제가 쓰는 걸 좋아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팬에게 들려주고 싶은 [Walk Out the Door]

[Walk Out the Door]은 제가 여태까지 냈던 4개의 곡 중에 가장 최근 곡이고요. 굉장히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곡이에요. 제가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할 때쯤 썼던 곡이라 그 당시에 제 스타일이 좀 많이 묻어나 있는 곡인 것 같고요.

그렇지만 편곡적으로는 좀 달라진 것 같아요.

악기나 뭐 이런 것도 굉장히 단순하게 가져갔고요. 원래 곡에 브릿지 구간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 브릿지 구간도 없앴어요.

기존에 작업했을 때 2년 전에 이주천은 화려하고 멋있는 걸 추구했다면 지금은 담백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Walk Out the Door]라는 곡이 그렇게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가수 이주천의 가장 최근 곡 [Walk Out the Door]을 불러드릴 거고요. 오늘 저를 불러주시고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제 말을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 노래 [Walk Out the Door]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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