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사준건데’… ‘카드뮴 범벅’ 색연필 등 리콜명령

이진경 2024. 2.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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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색연필과 필통 등 학용품과 완구, 구두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의 장식에서 카드뮴이 기준치(75㎎/㎏)의 8024배 넘게 검출됐다.

㈜다다가 수입 판매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의 투명 케이스에서는 기준치의 34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3.7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각각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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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 기준치 8000배 넘게 나와
모닝글로리 단소·다다 색연필 등
유해물질 초과 42개 제품 조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색연필과 필통 등 학용품과 완구, 구두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 제품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8000배가 넘게 나왔다.

20색 뱅글뱅글 돌돌이 색연필 제품. 위메프 판매 사이트 캡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 100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2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리콜 제품은 어린이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다.

㈜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의 장식에서 카드뮴이 기준치(75㎎/㎏)의 8024배 넘게 검출됐다. 주식회사 디자인쁘렝땅이 수입한 ‘팬더곰 인형’에 걸린 목걸이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총합 0.1% 이하)의 754배 넘게 나왔다.

㈜다다가 수입 판매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의 투명 케이스에서는 기준치의 34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3.7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각각 검출됐다. 제이모션 주식회사가 수입한 화이트 1단 책장과 ㈜모닝글로리의 단소 케이스 지퍼풀러는 납 검출량이 각각 기준치(100㎎/㎏ 이하)의 26.5배, 1.5배였다.

전기용품은 온도상승 부적합한 플러그와 콘센트, 감전 위험이 있는 컴퓨터용 전원 공급장치, 과충전시험 시 발화한 전지 등이 리콜된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와 접이식 사다리, 승차용 안전모 등이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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