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손익분기점 넘었다…7일만의 쾌거
영화 ‘파묘’가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330만)을 넘겼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누적 관객 수 331만 2,355명을 기록했다.
‘파묘’는 지난 22일 개봉해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올랐다. 손익분기점인 330만은 단 7일 만에 넘어섰다.
특히 손익분기점 돌파가 강력한 경쟁작인 ‘듄:파트2’의 개봉일에 이뤄진 것도 인상적이다. ‘듄:파트2’는 완성도 있는 할리우드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보다 하루 앞서 한국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파묘’의 압도적인 흥행세를 꺾진 못했다. 문화의 날이었던 28일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영화도 ‘파묘’였다.
이같은 성적은 장재현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앞서 그의 전작인 ‘사바하’는 개봉 7일 차에 140만 관객을 모으며 최종 관객은 239만 명에 그쳤다. 최종 관객이 544만 명이었던 ‘검은 사제들’의 경우 개봉 7일 차 성적은 218만 명이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씨 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당으로 변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고은 씨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경신했고, 이도현 씨 또한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파묘’는 출연진에게도 유의미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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