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디저트·여름에는 콩국수"…배민, 봄·여름 배달 트렌드 공개

이민주 기자 2024. 2. 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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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철이 되면 디저트 배달 주문량이 늘고, 무더운 여름에는 콩국수를 찾는 배달앱 이용자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업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동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

배민은 관련 정보를 배달 앱 입점 사장님이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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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8월 마요 소스 주문량 1.4배 증가…저당 메뉴도 인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 축구경기 당일 주문 수 전년比 34% 급증
(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따스한 봄철이 되면 디저트 배달 주문량이 늘고, 무더운 여름에는 콩국수를 찾는 배달앱 이용자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업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동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

배민트렌드에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배민은 관련 정보를 배달 앱 입점 사장님이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이 기간 스포츠 경기 등 국가 이벤트로 배달 주문이 늘어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다.

봄·여름철 디저트 주문도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자, 약과 검색량이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

5월에는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파전의 6월 검색량은 59.1% 상승했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

지난해 봄과 여름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다.

배달 음식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했다.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

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도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한편 배민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연 1회 발간한 배민트렌드는 올해부터 봄·여름과 가을·겨울편으로 나눠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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