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매장 가려" 압구정 갤러리아 샤넬, 돌연 영업 중지

정윤주 2024. 2. 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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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매장 영업을 돌연 중단했다.

MBN 등은 샤넬이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운영 중이던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샤넬코리아는 "갤러리아가 당사 부티크 앞에 가시성과 운영 환경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팝업 설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부티크 환경과 관련된 당사와의 계약 사항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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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매장 영업을 돌연 중단했다.

MBN 등은 샤넬이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운영 중이던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샤넬은 다음달 1일부터 약 2주간 열리는 해외 명품 브랜드 구찌의 앙고라 팝업 행사를 두고 백화점과 마찰을 빚어왔다고 알려졌다.

샤넬은 매장 인근에 위치한 팝업 전용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와 관련해, 기물 일부가 샤넬 매장을 일부 가리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고 알려졌다.

샤넬코리아는 "갤러리아가 당사 부티크 앞에 가시성과 운영 환경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팝업 설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부티크 환경과 관련된 당사와의 계약 사항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25년간 관계를 쌓아온 갤러리아가 파트너십을 중대하게 저해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샤넬의 운영 중단 사실을 모르고 백화점을 방문했던 고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샤넬은 2층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의 교환·환불 요구를 처리할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고 다소 입장차가 있어 조율을 하던 중 영업중단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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