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셀린 송 감독, 자기 비전을 확실히 알아서 멋있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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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는 함께 작업한 셀린 송 감독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배우 유태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다양한 영화제에 후보로 오르는 등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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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는 함께 작업한 셀린 송 감독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배우 유태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을 찾는 해성 역을 맡았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다양한 영화제에 후보로 오르는 등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태오는 "그냥 멋있는 감독이다. 배우 입장에서 신인 감독이건, 베테랑이건 자기 비전을 아는 사람이 편하다. 원래 감독이란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셀린 송 감독은 그런 관점에서 편안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유태오가 연기한 해성은 오랜만에 첫사랑 나영과 만나게 된다. 지나간 인연을 다시금 추억하고 만나는 과정이 그려진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유태오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인연이라는 동양철학적인 요소가 느껴졌다. 평범한 한국 남자를 표현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복합적으로 봤을 때, 해성은 아련함도 있고 한도 맺혀있다. 멜랑콜리하다는 것을 표현해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정의한 유태오는 "두 가지 포인트다. 객관적인 포인트는 커리어적인 부분이다. 세계적으로 커리어가 많이 확장됐다. 지금도 물론 세트 테이프를 찍고 오디션을 보지만, 변한 점은 50퍼센트 정도의 오퍼가 들어온다는 점이다.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상황이다. 주관적인 포인트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 20년 동안 연기를 하며 배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역할에 접근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에 참여하면서 내 인생이 어떤 운명으로 향해가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 대사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유태오는 "언어 치료와 스피치 강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마치 코치와 운동선수처럼 접근했다. 항상 외치면서 말하는 것을 연습했다. 대한민국 관객들이 내 연기를 들었을 때, 우스꽝스럽지 않게 보이려고 했다. 어조의 강약 조절, 무게감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2024년 3월 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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