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로 세탁·건조 끝” 주부들 난리났다…사흘만에 1000대 팔린 삼성 ‘AI콤보’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2.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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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대로 끝내는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기 '비스포크 AI콤보'가 출시한 지 사흘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삼성전자 보다 앞서 세탁건조기를 선보인 LG전자의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세탁건조기 하단에 4㎏ 용량의 미니워시가 있어 아기 옷, 속옷 등의 분리 세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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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에서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콤보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삼성전자]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대로 끝내는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기 ‘비스포크 AI콤보’가 출시한 지 사흘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예상한 것보다 더 큰 인기에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고무된 상황.

가전업계 관계자는 “일반 드럼 세탁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혁신적인 기능을 갖고 있고 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잘 팔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차원이 다른 융복합 가전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시장에서 이내 사라졌다. 그러나 기술이 점차 발전해 하나의 제품 안에 여러 고성능 부품 배치가 가능해지자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출처 = LG전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융복합 가전의 대표적인 예로는 세탁건조기, 스팀 다리미를 탑재한 의류관리기,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가습기 등이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보다 앞서 세탁건조기를 선보인 LG전자의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세탁건조기 하단에 4㎏ 용량의 미니워시가 있어 아기 옷, 속옷 등의 분리 세탁이 가능하다.

LG전자가 선보인 ‘올 뉴 스타일러’. [사진출처 = LG전자]
기존 스타일러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를 탑재한 LG전자의 ‘올 뉴 스타일러’도 눈길을 끈다. 내부에 탑재된 강력한 고압 스티머가 셔츠의 구김을 빠르게 제거해 바쁜 아침에도 완벽한 출근룩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담은 에어 케어 제품 역시 요즘 인기있는 융복합 가전이다.

대표적으로 중견 가전 업체 쿠쿠는 제습기에 공기청정기를 넣은 ‘공기청정제습기’를, 신일전자는 에어서큘레이터와 공기청정기를 한 기계에 구현한 ‘공기 청정 서큘레이터’를 출시해 주목받는다.

LG전자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하이드로타워’는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합친 신개념 제품이다. 13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50일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LG전자의 ‘하이드로타워’. [사진출처 = LG전자]
주방에서도 하나의 제품만으로 다양한 제품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전 트렌드가 돋보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 오븐은 전자레인지에 에어프라이어, 그릴, 오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 가전 제품이다. 쿠쿠는 7가지 조리 기능을 하나에 담은 멀티광파오븐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머리를 말리면서 동시에 직모를 펼수 있는 다이슨의 헤어제품 등이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 나온 ‘올인원’ 제품들은 부품이 소형화되고 고도화 되면서 작지만 양한 기능을 넣는 게 가능해졌다”며 “그래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신혼부부나 1인가구들 사이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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