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인생이라 결심” 서울공대 출신 창업가 22인 성공신화 책으로

박정훈 기자 2024. 2. 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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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테크 스타트업 챔피언’, 29일 출간
서울공대 출신 창업가 22명의 성공신화와 그들의 조언을 담은 책 '테크 스타트업 챔피언'이 29일 출간됐다. /서울대 공대

서울대 공대가 자교 출신 창업가들의 성공신화와 후배 창업자들에 건네는 조언을 엮은 책 ‘테크 스타트업 챔피언’이 29일 출간됐다. 이 책엔 SK엔카(현 엔카닷컴) 박성철 창업자, 두나무 송치형 회장을 비롯해 22명의 서울공대 출신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만든 이 책의 대표저자는 홍유석 서울공대 학장, 공동저자는 고승환 공대 연구부학장, 이종수 공대 산학협력중점교수, 김장길 공대 SNU공학컨설팅센터 연구교수 등 다양한 서울공대 인사가 붙어 작업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각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자들이 꿈을 현실로 만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시데이터의 엄향섭 대표는 40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 창업했고, 에이엘의 이철원 대표는 23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했다. 그런가 하면 메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대학 재학 중에 창업했고,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경기과고 재학생 때의 연구 과제에 기반해 창업했다.

세상을 바꾸려는 포부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도 이어진다. SK엔카 박성철 창업자는 “사상범이 돼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믿는 바를 종교처럼 따르는 사상범처럼, 세상을 바꾸려는 강한 동기와 의지가 창업가에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세미파이브의 조명현 대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그는 “창업은 시장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정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어썸레이의 김세훈 대표는 “전문성과 경험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기술기반 창업에서는 박사급의 전문성과 실제 경영 경험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한편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범수 카카오 창업가는 “창업을 꿈꾸는 모두가 이 책과 함께 도전과 혁신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길, 또 그들의 여정이 또다시 수많은 성공의 기록으로 이어지길 응원한다”고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창업은 개인의 성공과 더불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라며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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