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이것’ 선물했으면 큰일…1군 발암물질 8000배 초과 검출

2024. 2.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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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구두에서 기준치 8000배가 넘는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그로우가 수입 판매한 '하츄핑프릴우산'에서는 기준치의 4.6배를 초과하는 카드뮴과 157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나왔으며, ㈜모닝글로리가 제조해 판매한 단소에서는 납(중추신경장애 유발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5배 넘게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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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8024배 카드뮴 검출된 ㈜아이공간의 'Y64 케이티플랫' 아동용 가죽구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아동용 구두에서 기준치 8000배가 넘는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밖에 학용품과 인형, 완구 등에서도 유해 물질이 줄줄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2개 업체의 42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콜된 모델은 어린이 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다.

㈜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의 장식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75㎎/㎏)의 8024배 넘게 검출됐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되는 중금속으로,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 및 어린이 학습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754배 검출된 디자인쁘렝땅의 '팬더곰 인형'.[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주식회사 디자인쁘렝땅이 중국에서 수입 판매한 '팬더곰 인형'에서는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754배 넘게 나왔다.

㈜다다가 수입 판매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의 투명 케이스에서는 기준치의 34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3.7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각각 검출됐다. 하루아이의 '마이랑 학용품세트'와 ㈜라페의 '마이펫 반달파우치'에서도 각각 기준치의 76배, 9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돼 리콜 조치됐다.

㈜더그로우가 수입 판매한 '하츄핑프릴우산'에서는 기준치의 4.6배를 초과하는 카드뮴과 157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나왔으며, ㈜모닝글로리가 제조해 판매한 단소에서는 납(중추신경장애 유발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5배 넘게 검출됐다.

리콜명령 받은 ㈜더그로우의 '하츄핑프릴우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다빈치바이씨클이 수입 판매한 'Largo 자전거 인라인 보호대'는 충격강도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와 함께 기준치의 395배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 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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