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천로역정' 정본 해설서

[신간]명쾌한 해설과 그림이 있는 천로역정

CPU 제공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정본과 정련된 해설이 담긴 '명쾌한 해설과 그림이 있는 천로역정'이 출간됐다.

존 밀턴과 함께 17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설교자였던 존 버니언이 1678년 처음 펴낸 이 책은 꿈의 형식을 빌린 우화 소설이다. 크리스천의 순례 여정, 순례길에 오른 아내 크리스티애너와 네 아들 이야기를 1부와 2부로 담았다. 비유와 상징, 대화체를 활용한 문체 등으로 종교 문학 이상으로 영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이야기의 전후 배경을 알 수 있는 캐리 마스의 해석을 담은 일러스트가 담겼고 오현미 번역가의 번역으로 원작의 느낌을 충실하게 살렸다.

책은 존 버니언의 원작 '천로역정' 정본과 미국 휘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인 릴랜드 라이큰의 해석이 담긴 '천로역정 가이드'로 구성됐다. '책 속의 책'으로 수록된 가이드는 이야기를 읽는 방법, 작가의 신앙, 문학적 특색, 저자가 그리는 풍유적 인물을 비롯해 각 장의 줄거리와 해설 등을 담았다.

존 버니언·릴랜드 라이큰 지음 | 오현미 옮김 | CPU | 5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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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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