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슈퍼마이크로·람다와 '협력'…AI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변휘 기자 2024. 2.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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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글로벌 서버 제조 스타트업 슈퍼마이크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협력해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텔레콤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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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28일(현지시간) MWC24 전시장에서 SKT 유영상 사장(왼쪽에서 10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센리 첸(Cenly Chen) 최고성장책임자(CGO, 왼쪽에서 11번째)가 AI데이터센터(AIDC)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글로벌 서버 제조 스타트업 슈퍼마이크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협력해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AI DC란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4'에서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GPU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공급 받는 주요 협력사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제품을 설계·구축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텔레콤의 AI DC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회사다. SK텔레콤은 람다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로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하고, 이를 통해 미래 통신 네트워크 엣지(네트워크 종단)의 지능화·고도화에도 나선다. SK텔레콤 측은 네트워크 엣지에 AI를 적용하면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통신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이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 장기적으로 슈퍼마이크로가 공급하는 AI DC 서버에 AI 반도체 사피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탑재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슈퍼마이크로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사피온 NPU 서버를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텔레콤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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