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11시 폭파"…협박글 20대 구속

양휘모 기자 2024. 2.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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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청사 전경. 경기남부청 제공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을 폭발하겠단 협박 글을 쓴 2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란 글을 게재한 혐의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고 경찰 특공대와 소방, 군, 철도 폭발물처리반이 광명역 일대를 합동 수색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 국내에 사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기분 좋지 않은 일로 화가 나 그랬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해선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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