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실적 악화에 연봉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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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크게 나빠진 현대비앤지스틸의 정일선 사장이 연봉의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촌으로 2021년에 16억1900만원, 2022년에 13억6000만원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유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수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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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크게 나빠진 현대비앤지스틸의 정일선 사장이 연봉의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촌으로 2021년에 16억1900만원, 2022년에 13억6000만원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유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수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다음 달부터 모든 임원이 연봉의 30%를 자진 반납하고, 모든 실장은 연봉의 20% 자진 반납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2022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전례 없는 영업손실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제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됐고, 회사가 앞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도 당사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해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위치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수익성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둔 운영 방식으로 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비상 경영 조치 및 경비 절감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정의선 회장의 친척이 운영하고 있다. 정일선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정의선 회장과는 1970년생 동갑내기 사촌 사이다. 정 사장은 2005년부터 19년째 현대비앤지스틸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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