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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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받는 소설가 이인직(1862~1916) '혈의 누' 재판본이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낙찰 기록을 경신했다.
28일 경매업체 코베이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1908년에 발행된 '혈의 누' 재판본이 2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전 국내 근현대문학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9월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김소월 시인(1902∼1934)의 시집 '진달래꽃'이 기록한 1억65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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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받는 소설가 이인직(1862~1916) ‘혈의 누’ 재판본이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낙찰 기록을 경신했다.
28일 경매업체 코베이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1908년에 발행된 ‘혈의 누’ 재판본이 2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전 국내 근현대문학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9월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김소월 시인(1902∼1934)의 시집 ‘진달래꽃’이 기록한 1억6500만 원이었다.
‘혈의 누’는 1894년 청일전쟁으로 인해 피란길에서 부모를 잃은 7살 여주인공 ‘옥련’이 신여성으로 자라나는 삶을 그린 작품으로, 근대소설 이행기의 면모를 담고 있다.
1906년 신문 ‘만세보’에 연재된 뒤 1907년 초판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매에 거래된 적은 없다. 1910년 한일병합조약 직후 발행 불허 처분을 받아 현존하는 판본이 극히 드물어 재판본이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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