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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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시점이 29일 하루 남은 가운데 서울대병원장 등이 28일 소속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3인은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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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시점이 29일 하루 남은 가운데 서울대병원장 등이 28일 소속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서울의 5대 대형병원 중에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은 분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두고 있고 시립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3인은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의 왜곡된 필수의료를 여러분과 함께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탈바꿈시켜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선진국형 의료를 만들어가겠다.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99개 병원 전공의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8%인 9937명이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3.1%인 8992명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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