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홍영기, 마사지기 공구하다 ‘거짓광고’ 덜미

‘얼짱시대’ 출연자 홍영기가 마사지기를 공동구매를 진행하면서 거짓 광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얼짱시대’ 출연자 홍영기가 거짓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홍영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 회사의 고주파 마사지기 공동구매 판매를 광고하면서 일부 비판과 마주했다.

홍영기가 광고하는 제품은 약 200만원대의 고주파 마사지기로 이 제품을 광고하면서 “저는 안면윤곽이나 양악을 매일 고민했던 사람”이라며 제품의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홍영기는 이와 함께 비포 애프터 사진을 올리며 제품 사용으로 인해 얼굴 라인이 뚜렷해졌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이 거짓이라는 지적이 들끓었다.

홍영기는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고 직접 언급했지만 애프터 사진은 2022년 5월 찍힌 사진과 장소와 의상이 같았다. 이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지적이 일었고 홍영기는 별다른 해명 없이 “리프팅 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이라고 했다.

홍영기가 제품 사용 후기를 주장하며 올린 게시물(왼쪽)과 2022년 찍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홍영기는 2000년대 ‘얼짱’ 출신 인물로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동했다.

‘팔이피플’로 불리며 갖가지 논란과도 마주했다. 홍영기는 2020년 6월 자신이 운영하던 쇼핑몰이 상품평 등을 조작한 것이 적발돼 3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뿐 아니라 홍영기는 2015년부터 종합소득세 등 총 4억26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해 2020년 12월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도 올랐다.

당시 홍영기는 “세금이 체납된 사실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꾸준히 2년째 대부분의 달에 월 500만원씩 체납액을 상환하고 있다. 집을 팔아 빠른 시일 내 완납하겠다는 계획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