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난 이래 가장 시원한 경기...'오시멘 해트트릭+흐비차 멀티골' 6득점 대승

나폴리, 사수올로전에서 6-1 대승
오시멘 해트트릭X크바라츠헬리아 멀티골

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가 사수올로전에서 무려 6득점을 터뜨렸다.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멀티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가 사수올로전에서 무려 6득점을 터뜨렸다.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멀티골을 넣었다.

[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2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6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6-1 대승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 이번 시즌은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많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있었지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제외하곤 큰 전력 이탈이 없었다. 하지만 팀의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했고 이는 큰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우승 팀의 위용은 전혀 없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단 4패만을 기록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8패나 당했다. 리그 순위는 9위. '1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는 29점까지 벌어졌고 '4위' 볼로냐와의 차이도 8점이나 된다.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될 수 있는 상황.

사수올로전에선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였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배한 나폴리는 무려 6득점을 터뜨리며 대승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71.9%에 달했고 슈팅은 무려 27회나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1%에 육박하며 지난 시즌의 강력함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들이 중심에 있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 빅터 오시멘은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시멘과 함께 공격의 핵심이 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재의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도 골맛을 봤으며 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테오 폴리타노 등이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나폴리. 3월엔 중요한 일정이 다수 잡혀 있다. 우선 3월 첫 째주엔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후 토리노와 홈 경기를 치르고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소화한다. 주중 경기를 소화한 이후엔 밀라노로 넘어가 인터밀란과 리그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가 사수올로전에서 무려 6득점을 터뜨렸다.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멀티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가 사수올로전에서 무려 6득점을 터뜨렸다.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멀티골을 넣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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