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남편 때문에 브래드피트x조지클루니와 연기 기회 날려"[슈퍼마켙]

고향미 기자 2024. 2.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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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진출과 남편에 대해 입을 연 가수 NS윤지 출신 배우 김윤지./모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NS윤지 출신 배우 김윤지가 미국 할리우드 진출과 남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후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이하 '슈퍼마켙')에는 김윤지가 출연한 'NS윤지, 브레드 피트와 같이 연기 할 뻔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소라는 김윤지에게 "너무 축하해 윤지 씨 '리프트(LIFT')'. 대박 축하!"라면서 술잔을 부딪쳤다. 김윤지는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에서 천재 해커 '미선' 역을 맡았다.

이소라는 이어 "난 봤어 이미! 그래서 '어? 저 배우? 왠지 한국사람 같은데? 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 허?! NS윤지?' 이랬다.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라면서 "할리우드에 있는 에이전트가 '오디션 보는데 빨리 영상 준비해서 보내라' 그래서 오디션 영상 밤새 찍어 보냈다면서?"라고 물었다.

미국 할리우드 진출과 남편에 대해 입을 연 가수 NS윤지 출신 배우 김윤지./모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이에 김윤지는 "제 에이전트 친구가 '케빈 하트 주연의 영화가 있는데 여기 한국인 역할이 있다. 오디션 가능해? 근데 시간이 촉박해. 오늘 바로 숙지해서 내일 찍고 내일 안에 보내야한다' 그래서 전 '무조건 okay' 해가지고 받았는데 대본이 너무 긴 거야. 세 장면이 있었는데 세 개 다 대사량이 엄청난 거야. 그래서 '이걸 내가 다 숙지해서 내일 찍을 수 있을까?'라면서도 달달달 외웠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김윤지는 이어 "제가 모든 미국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낼 때 남동생 아니면 남편이 항상 상대방 역할을 해주거든. 그래서 동생 퇴근길에 붙잡아가지고 한 저녁 6시쯤 시작해서 새벽 12시 넘어서까지 찍었던 것 같다"며 "남동생이 마지막에는 '누나 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 제발 밥 좀 먹고 하자!'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찍어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남동생이 배고프지 않았으면 밤 더 샐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고, 김윤지는 "저는 더 할 수 있었지"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소라는 "그럴 땐 왜 남편을 대타로 안 세우고?"라고 물었고, 김윤지는 "남편이 일을 하고 있으면 남동생이고 남편이 시간 여유가 있으면 남편이고. 그래서 모든 배우 역할을 그 둘이 다 해봤을 거다"라고 답했다.

미국 할리우드 진출과 남편에 대해 입을 연 가수 NS윤지 출신 배우 김윤지./모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김윤지는 이어 "제가 떨어진 오디션이 하나 있는데 브래드 피트랑 조지 클루니가 주연인 9월 공개 예정작 '울프스'다. 그거를 이제 남동생한테 '넌 브래드 피트를 해'. 그리고 남편한테는 '여보는 조지 클루니를 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윤지는 "남동생이랑 남편한테 브래드 피트랑 조지 클루니라는 이름을 주니까 둘이 갑자기 멜로 눈빛을 장착하는 거야. 특히 남편은 계속 조지 클루니인 척을 하더라. 그래서 '오빠 나 몰입이 안 되니까 제발 그냥 무미건조하게 대사만 해 달라'고 했는데도 계속 조지 클루니 성대모사를 해 떨어졌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남편이랑 동생한테 누구 역할인지 얘기를 안 해준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소라는 "남편과 20대 때 사귀었었냐?"고 물었고, 김윤지는 "제가 20살, 남편이 25살 때 1년을 사귀었다. 그리고 15년 만에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지"라고 답했다.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의 아들인 사업가 최우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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