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오염도 파악해 세제량 조절… 옷감 따라 세탁 코스 정하는 AI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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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만 넣으면 세탁기가 옷감에 따라 알아서 돌아가 주면 어떨까.'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화제를 모았던 AI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세탁건조기에 적용된 AI 기술은 2022년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기업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을 획득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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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까지 고려하는 세탁건조기
바닥 재질 따라 청소 모드 변경
사람위치·온도 따라 바람 조절
‘빨래만 넣으면 세탁기가 옷감에 따라 알아서 돌아가 주면 어떨까.’
산업계의 인공지능(AI) 붐으로 가전 업계에도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똑똑한 가전’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제 효율성과 내구성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알아서 해주는’ 가전 시장의 경쟁이 시작됐다.
청소기도 더욱 똑똑해졌다. 삼성전자의 2024년형 스틱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AI’는 바닥 재질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알아서 인식, 구별해 최적의 청소 모드로 설정해 주는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도입된 ‘AI 모드 2.0’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종류 △청소 중 브러시가 들린 상황 △마루 구석을 청소하는 경우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해 준다. 예를 들어 벽 모서리 쪽으로 브러시를 밀착하면 자동으로 흡입력을 세게 바꿔 주는 식이다. 강력 모드를 내내 유지하는 것보다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에는 ‘AI 스마트 기능’이 추가됐다.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에어컨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 제품에서는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에어컨과 이용자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울 때는 사람이 있는 쪽으로 강력한 바람을 내보내는 ‘쾌속 냉방’이 실행되며, 온도가 낮아지면 사람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 냉방’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더운 여름철에도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가 낮아진 뒤에는 사람들이 몸에 직접 닿는 차가운 바람을 불편해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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