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눈이 ‘번쩍’…“그 옷 어디서 샀어?” 올봄 트렌드는
고급 소재 살린 재킷·원피스
깔끔한 오피스코어룩 주목
리본·꽃 달린 페미닌룩 눈길
팬데믹 후 캐주얼 인기 지속
최근 W컨셉 등 주요 패션 플랫폼과 LF·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한 패션업체들은 잇달아 올 봄 패션 트렌드를 내놓고 있다. 우선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W컨셉은 올 봄 여성복 트렌드로 ‘모던룩’은 선정했는데, 이는 미니멀리즘 패션의 유행과 궤를 같이 한다.
지난해에는 화려한 로고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살린 ‘조용한 럭셔리’ 또는 ‘올드머니룩’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미니멀리즘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미니멀리즘은 간결하고 본질에 집중하면서, 심플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W컨셉은 봄에 많이 찾는 의류 상품인 재킷, 가디건, 블라우스, 미니스커트, 원피스 등에서도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미니멀리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는 ‘앳코너’와 ‘비에유바이브라이드앤유’를 꼽았다.
LF는 핏과 소재에 집중해 변함없는 럭셔리 감성을 전달하는 미국 브랜드 ‘빈스’의 이번 봄·여름 시즌 제품들이 미니멀리즘 유행과 잘 어울린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빈스는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와 실크가 믹스된 소재를 다양한 아이템으로 풀어냈다. 또한 고급스러운 새틴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의 블라우스, 스커트,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LF가 페미닌한 스타일로 꼽은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2024년 봄·여름 신제품으로 에스닉(민속풍)한 패턴과 러플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실크 혼방 블라우스를 비롯해 원피스, 스커트 등을 선보였다.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 레오나드는 실크·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브랜드 특유의 꽃무늬 프린트를 유지하면서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아티스틱 무드의 기하학 프린트를 접목해 신선한 패턴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도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 여성스러운 곡선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경쾌하고 걸리쉬한 스트라이프 패턴, 리본, 셔링 디테일의 아이템들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간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상품군은 스웨트셔츠(맨투맨)와 팬츠, 후드티, 여유로운 핏의 청바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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