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끌다 마인츠+도르트문트 추억도 사라졌나..."투헬, 더 이상 독일 감독 안 맡을 것"

오종헌 기자 2024. 2.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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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제 다시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맡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스포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더 이상 분데스리가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다. 우선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계약 기간까지는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그의 행보를 미루어 볼 때 곧바로 현업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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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제 다시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맡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스포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더 이상 분데스리가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다. 우선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계약 기간까지는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그의 행보를 미루어 볼 때 곧바로 현업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나게 됐다. 앞서 뮌헨은 지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여름까지 우리와 계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논의 결과 올여름까지만 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팀을 이끈 기간이 길지 않았고,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뮌헨은 리그 11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불안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승리했다면 뮌헨은 우승할 수 없었다. 다행히 도르트문트가 비기고, 뮌헨이 쾰른을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쉽게 끝났다. 현재 뮌헨은 리그 2위다. '선두'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얼마 전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당시 뮌헨이 승리했다면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전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 보훔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공식전 3연패를 당하자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이 발생했다. 뮌헨 구단과 논의를 진행한 투헬 감독은 결국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지휘하기로 정해졌다.


투헬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뒤, 뮌헨은 RB라이프치히에 2-1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은 구단을 겨냥하는 작심발언을 했다. 또한 최근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는지, 내가 그 결정을 듣고 행복한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나는 지금의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난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기분이 안 좋았다"고 주장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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