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전북 5개 시군 포함…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과제
[KBS 전주][앵커]
정부가 지역 교육 혁신으로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전북 5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31곳이 포함됐습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교육청은 지역에 정착할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과 경제, 가족 관계 등 삶의 여러 행복 지표 가운데 전북도민의 교육 분야 만족도는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교육 만족도는 청년층이 전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도 꼽힙니다.
교육 혁신으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카드를 꺼내든 정부.
전북은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개 시군이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전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앞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전문 인력을 어떻게 양성하는가가 핵심입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지역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유-보 통합 기반 마련과 늘봄학교 운영을 비롯해 초중고교 공교육은 AI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해 나갑니다.
또, 대학에서는 보건 의료와 농생명, 드론, 태권도 등 5개 시군의 특화 산업에 맞춰 지역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서거석/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 "해당 지역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교육청이 컨설팅과 피드백을 통해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도록…."]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는 앞으로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한 뒤 정식 선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다른 지역의 사업 내용이 대부분 비슷한 탓에, 전북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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