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브래드 피트·조지 클루니와 연기할뻔…♥남편 때문에 떨어졌다"('슈퍼마켙 소라')

김현록 기자 2024. 2. 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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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로 활동 중인 구 NS윤지, 현 배우 김윤지가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와 연기를 펼칠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김윤지는 덕분에 남동생과 남편이 온갖 캐릭터를 다 해봤다면서, "제가 떨어진 오디션이 하나 있다. 브래드 피트하고 조지 클루니가 남자 주연"이라며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울프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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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할리우드 배우로 활동 중인 구 NS윤지, 현 배우 김윤지가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와 연기를 펼칠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NS윤지, 브레드피트와 같이 연기 할 뻔했다?!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0' 편에는 배우 김윤지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가수 NS윤지로도 활동했던 김윤지는 과거 가수 활동을 회상하며 "'마녀가 된 이유'라는 노래로 활동할 떄 전신 타이즈 의상을 많이 입었다. 스터드 옷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생각이 난다. 제5원소 여자주인공 느낌도 난다. 입는 사람 입장에서 힘든 옷이다.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못 벗는다. 벗으면 냄새가. 곤욕이었는데, 지금은 멋지다고 하지만 그때는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갔다. 너무 질려서 지금은 먹고 에너지를 소비한다. 먹는 걸 제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지난 1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할리우드 영화 '리프트:비행기를 털어라'에 출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오디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제 에이전트 친구가 케빈 하트 주연 영화에 한국인 역할이 있는데 가능하냐, 그런데 촉박하다, 내일까지 보내야 한다고 하더라. 오케이 했는데 대본이 너무 길었다"고 회상했다.

김윤지는 "세 신인데 다 대사량이 엄청났다. 오디션 영상을 찍을 떄 남동생 아니면 남편이 상대방 역할을 해준다. 퇴근하는 남동생을 붙잡아서 오후 6시부터 12시 넘어까지 찍었다. 남동생이 마지막에는 너무 배고프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지는 덕분에 남동생과 남편이 온갖 캐릭터를 다 해봤다면서, "제가 떨어진 오디션이 하나 있다. 브래드 피트하고 조지 클루니가 남자 주연"이라며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울프스'를 언급했다.

윤지는 "남동생에게 너는 브래드 피트를 해, 남편에게 조지 클루니를 해 했다. 두 사람에게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라는 이름을 주니까 남편이 계속 조지클루니인 척을 하는 거다"라고 웃음지으며 "몰입이 안되니까 제발 무미건조하게 하라고 하는데 계속 성대모사를 하더라. 그래서 떨어졌다"고 폭소하며 "그 다음부터는 남편이랑 남동새에게 누구 역할인지 이야기를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지는 '리프트' 출연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종 2명이 됐다고 에이전트에게 연락이 왔다. 안 돼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출국 준비를 하라고 해서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지는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산지 15년이 넘어가니까 발음이 맞나 하는 경우도 있다. 제 목소리로 녹음해서 대사를 계속 듣고 동료들에게 대사를 녹음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열정 가득했던 준비 과정을 밝히며 아직도 기억하는 긴 대사를 능숙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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