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세값 상승…또다시 갭투자 주의보

신익규 기자 2024. 2.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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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값과 전세 수요가 크게 늘자 한동안 잠잠했던 갭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와 함께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갭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세값 상승 기대가 높아질 수록 갭투자는 활발해지는 성향이 있다"며 "게다가 대전에선 하반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전세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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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천안, 대전 서구 등 갭투자 위험지대
충북선 '0원' 갭투자 사례도…신중한 계약 필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값과 전세 수요가 크게 늘자 한동안 잠잠했던 갭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청권 일부 지역이 수도권 인접 및 높은 투자 가치 등으로 갭투자 위험지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신중한 계약이 요구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 지역 중 상위권에 위치한 충청권 지역은 6곳이다.

특히 충남 아산에선 37건의 갭투자가 발생, 경기 화성과 경남 김해, 인천 서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갭투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동기간 충남 천안 서북구(35건), 대전 서구(31건), 세종(25건), 충북 청주 흥덕구(25건), 대전 유성구(24건) 등에서 갭투자 매매거래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갭투자가 이뤄진 충남 아산에선 1000만 원 이하의 현금으로 집주인이 된 사례가 3건 나왔다.

아산 청솔아파트 전용면적 39㎡는 지난해 12월 4900만 원에 매매돼 약 한 달 뒤 4500만 원에 전세거래됐다. 단돈 400만 원에 중소형 아파트를 사들인 셈이다.

해당 아파트에선 동일 면적 매물이 지난해 12월 5200만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 같은 달 4500만 원에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도 했다.

아산 배방삼정그린코아아파트 38㎡도 지난해 12월 8000만 원에 팔려 올 1월 7500만 원에 전세계약을 맺어 500만 원의 갭을 형성했다.

'0원' 갭투자 사례는 충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충북 충주 부영1차 전용면적 60㎡도 지난해 12월 1억 2000만 원에 매매된 후 올해 초 같은 가격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돼 매매와 전셋값 차이가 없다.

이 밖에도 청주 개신두진백로2차와 주공2단지는 각각 9000만 원과 1억 3500만 원으로 매매와 전세계약을 체결해 0원 갭투자 사례에 포함됐다.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줄면서 갭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와 함께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갭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대전의 올해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충남과 충북의 전셋값은 소폭 하락했지만 천안이나 서산, 청주 등 인기 지역의 전세 매물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세값 상승 기대가 높아질 수록 갭투자는 활발해지는 성향이 있다"며 "게다가 대전에선 하반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전세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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