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패션 본고장' 파리 데뷔

하헌형 2024. 2. 28.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여성복 매출 1위 브랜드인 '타임'이 글로벌 패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2024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 타임이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한섬이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 온 별도 컬렉션인 '더 타임'을 소개한다.

한섬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더 타임 컬렉션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홀세일팀을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FW 파리 패션위크 참가

국내 여성복 매출 1위 브랜드인 ‘타임’이 글로벌 패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2024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 타임이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1993년 론칭한 타임은 국내 백화점에서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몇 안 되는 토종 브랜드다. 꾸준한 고급화 전략으로 국내 여성복 분야에서 1위를 지켜왔다. 작년 매출은 약 3700억원(남성복 타임옴므 합산)이다.

파리 패션위크에 처음 데뷔하는 한섬은 29일 파리 16구에 있는 복합 예술 문화 공간인 ‘팔레 드 도쿄’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이 자리에선 한섬이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 온 별도 컬렉션인 ‘더 타임’을 소개한다. 한섬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샤넬, 디올, 까르띠에 등 럭셔리 브랜드 패션쇼를 맡았던 전문 마케팅 기업, 제작 책임자, 사진작가 등과 협업했다. 행사에는 유럽 현지 패션 전문가와 기자를 포함해 200여 명의 패션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섬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더 타임 컬렉션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홀세일팀을 꾸렸다. 더 타임 컬렉션은 생산 시점을 기존보다 6~8개월 앞당기는 선(先)기획 방식이 적용된다. 더 타임 컬렉션은 해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을 기존 제품과 달리했다.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기존 패턴을 범용성 높은 와이드 핏으로 바꾸고 팔 길이도 0.5~1㎝ 길게 제작한다.

한섬은 앞으로 유럽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6년까지 파리 주요 거리에 타임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주요 백화점에도 입점할 방침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K패션의 정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