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건설 회장, 허윤홍 사장에 주식 200만주 증여...2대 주주 올라

신수지 기자 2024. 2.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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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승계 본격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하는 허윤홍 GS건설 대표. /GS건설 제공

허윤홍 GS건설 사장<사진>이 아버지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으로부터 주식 200만주를 증여받아 GS건설의 2대 주주가 됐다.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GS건설은 허창수 회장이 허윤홍 사장에게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허창수 회장이 가진 GS건설 주식은 708만9463주에서 508만9463주로 줄었다. 반면, 허윤홍 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133만1162주에서 333만1162주로 증가했다.

GS건설 지분을 5.95% 갖고 있는 허창수 회장이 여전히 GS건설 최대주주이지만, 이번 증여로 허윤홍 사장이 2대 주주(보유 지분 3.89%)로 올라섰다.

허윤홍 사장은 임병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10월 GS건설 사장에 올랐다.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옮겨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 시장 개발, 수처리·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2022년에는 신사업 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허윤홍 사장으로의 경영 승계를 본격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한다. 허윤홍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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