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탐방객·기후변화에 몸살…관리지표 만들어 훼손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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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탐방객 증가로 훼손이 가속화되는 오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주도가 오름 훼손 관리지표를 개발한다.
제주도는 도내 386개 오름의 적정 관리 방안을 찾기 위해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 지침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내 오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 요인과 탐방객의 증가로 인한 침식 등 인위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훼손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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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탐방객 증가로 훼손이 가속화되는 오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주도가 오름 훼손 관리지표를 개발한다.
제주도는 도내 386개 오름의 적정 관리 방안을 찾기 위해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 지침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름의 훼손 정도와 지질 특성, 생태계 환경 등에 맞는 관리지표를 개발하고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를 더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름의 지질 특성에 맞는 친환경 이용시설 설치 지침과 오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도 과제에 포함했다. 용역은 오는 10월까지다.
제주도내 오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 요인과 탐방객의 증가로 인한 침식 등 인위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훼손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동부지역에 있는 용눈이오름은 탐방객 증가로 식생 파괴가 가속화되자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해오다 지난해 7월 개방됐다. 제주시 조천읍 사려니숲길에서 만나는 물찻오름은 분화구가 탐방객들의 발길로 훼손되자 2008년 12월 74만4401㎡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는 자연휴식년제를 도입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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