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 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 수업’ [신간 소개]

정자연 기자 2024. 2.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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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힘.

넓게는 글을 읽고 이해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문해력'이라 한다.

저자는 "교육의 성공과 실패는 문해력에 달려있다. 곧 문해력이 공부의 열쇠로 초등 2학년 이전에 습득해야 하지만 상당수에 이르는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 능력이 크게 떨어져 교과 학습을 정상적으로 해내는 일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저학년 때에 한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국어 활용 능력을 다져놓아야 학습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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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출판사 제공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힘. 넓게는 글을 읽고 이해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문해력’이라 한다.

최근 교육계에선 문해력이 화두다. 스마트폰 과의존에 유튜브와 숏폼 등 문자 대신 영상을 접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문자를 읽고 쓰고 글을 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 것.

백문식 국어학자가 문해력 저하 시대, 학교와 가정 교육에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는 학습지도 안내서 ‘초등 1, 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 수업’(그레출판사 刊)을 펴냈다.

글을 읽고 쓰는 일은 아주 귀중한 인간 생활의 기초적인 수단이다. 초기 문해력 학습에 성공하지 못하면 학습에서 뒤처지고 학교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교육 관계자들은 말한다.

저자는 “교육의 성공과 실패는 문해력에 달려있다. 곧 문해력이 공부의 열쇠로 초등 2학년 이전에 습득해야 하지만 상당수에 이르는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 능력이 크게 떨어져 교과 학습을 정상적으로 해내는 일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저학년 때에 한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국어 활용 능력을 다져놓아야 학습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책은 1, 2학년의 초등생들이 스스로 재밌게 학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지도하는 게 좋은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에선 소리에 짝을 이루는 글자의 모양(형태)을 익히고, 여기에 뜻(의미)을 더하는 낱말 공부가 한글 깨치기의 첫걸음이라며 글자를 만든 원리를 설명한다. 자음의 이름과 발음, 쓰기, 음절표로 익히기, 음절의 끝소리 규칙,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기 등의 기초부터 종이책과 전자책은 어떻게 읽어야 효과적인지, 알맞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문학작품 이해하기, 시 감상하기 등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조언과 실행법도 풀어냈다. 각 장마다 익힘문제를 넣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저자는 “이제 초등학생이 된 손자를 보며 많은 아이들이 문해력을 키워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자아 존중감이 높아지도록 돕고 싶었다. 무엇보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가르치고, 아이의 지적 수준에 맞게 풀어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자는 강원대학교 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마치고, 중·고등학교에서 36년간 우리말과 글을 가르쳤다.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아름다운 순우리말’, ‘우리말 파생어 사전’,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 등을 집필했으며 현재 국어국문학, 전통문화 연구와 글쓰기 강의 등을 하고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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