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업계, 봄 성수기 마케팅 대전 막올랐다

2024. 2. 28.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테리어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봄 시즌을 맞아 리모델링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는 마케팅 대전의 전초전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봄 시즌은 이사, 혼수, 새학기 등으로 주거공간을 새롭게 바꿔보고자 하는 인테리어 수요가 가장 많을 시기여서 업체들이 코리아빌드위크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빌드위크 흥행...리모델링 수요 기대
‘2024 코리아빌드위크’ 관람객들이 LX하우시스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인테리어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봄 시즌을 맞아 리모델링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는 마케팅 대전의 전초전이 됐다. 건축자재, 가구, 소품 등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의 참가가 줄을 이었다.

올해 참가기업은 약 700개사에 전시 부스는 2500여 개에 달했다. 지난해 박람회에서 600개 업체, 1700개 부스가 차려진 것과 비교해 참가업체의 수가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코리아빌드위크의 흥행은 봄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추세와 맞닿아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의 부동산정보 제공 사이트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43건으로, 거래 가뭄에 시달렸던 지난해 11~12월은 물론 10월 거래량인 2337건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박람회 기간 동안 폭설 등 궂은 날씨에도 전시관을 찾은 전체 방문객이 지난해와 비슷한 약 6만여명에 달한 것을 보면, 인테리어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LX하우시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인기제품으로 구성한 모델하우스 전시관과 대규모 상담부스를 꾸렸다. 모델하우스 공간은 대리석 질감을 연출하는 ‘에디톤’ 시리즈 바닥재·벽장재, 주방가구 ‘셀렉션 5’ 등 LX하우시스 인기제품으로 꾸며졌다.

LX하우시스는 상담 후 현장 계약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리모델링, 제품 교체 등 관련 현장 계약 건수가 전년에 비해 약 50% 늘어났다.

한샘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225㎡(약 68평)의 부스를 구성했다.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를 비롯해 나무와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질감과 패턴을 재현한 서재형 부엌 ‘유로300 오리진’ 우아한 클래식 스타일의 욕실 ‘프리모 화이트’ 등을 선보였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전시관을 꾸리고 주방가구,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관 방문 고객이 리모델링 계약을 하면 10% 할인 혜택과 함께 시공 완료 후 접시세트를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 시즌은 이사, 혼수, 새학기 등으로 주거공간을 새롭게 바꿔보고자 하는 인테리어 수요가 가장 많을 시기여서 업체들이 코리아빌드위크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