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열쇠 '여기'에 두지 마세요...3600만 원 어치 훔친 30대 송치

김혜균 2024. 2. 28.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일대 사우나를 돌며 타인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상습절도 혐의로 송치됐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수원과 성남, 안산 등 사우나 19곳을 돌며 다른 사람의 로커에 있는 지갑과 휴대전화 등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A씨는 샤워를 할 때 로커 열쇠를 바가지 등에 넣어둔 채 목욕하는 사우나 이용객만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MBN 보도화면 갈무리


수도권 일대 사우나를 돌며 타인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상습절도 혐의로 송치됐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수원과 성남, 안산 등 사우나 19곳을 돌며 다른 사람의 로커에 있는 지갑과 휴대전화 등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또 가방 안에 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43차례에 걸쳐 8천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최신 전자기기를 구입했습니다.

A씨는 샤워를 할 때 로커 열쇠를 바가지 등에 넣어둔 채 목욕하는 사우나 이용객만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관내 사우나 4곳이 잇달아 털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수원서부경찰서는 그 다음날 수원시 영통구의 사우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인물로, 지난해 10월 출소한 후 또 범죄에 손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누범기간 재범한 점을 고려해 A씨에 특가법을 적용, 가중 처벌키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우나 이용 시 몸에서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로커 열쇠를 빼놓고 목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목욕탕과 탈의실에는 CCTV가 없어 사건 발생 시 증거 확보가 비교적 어려우므로 이용객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