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 열차 중단 '이상전압에 의한 피뢰기 고장' 원인

홍찬선 기자 2024. 2.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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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중단은 일시적인 이상전압 및 과전류로 인한 피뢰기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됐다.

28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중단의 원인은 일시적인 이상전압 및 과전류로 인한 피뢰기 고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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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통…공단, 전기철도시스템 구축
지난 16일 피뢰기 고장…9일간 열차 운행 중단
2만5000V 이상의 과전류 상당시간 흘렀을 것
[서울=뉴시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16일 피뢰기 손상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신설구간(동두천~연천역) 현장을 방문해 장애 상황 및 조치계획 등을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중단은 일시적인 이상전압 및 과전류로 인한 피뢰기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됐다.

28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중단의 원인은 일시적인 이상전압 및 과전류로 인한 피뢰기 고장으로 보고 있다. 피뢰기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열차 운행이 이달 16일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 9일간 중단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지난해 12월16일 개통한 신규 구간으로 철도공단이 해당 구간 전기철도시스템을 구축했다. 열차가 중단된 전날에도 피뢰기가 3차례 이상 고장을 일으켰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뢰기는 전기 회로에 일어나는 이상 과전류를 안전하게 방전시켜 회로 속의 기기의 파손을 예방하는 장치이다.

그런데 과전류를 방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피뢰기가 이상전압 등으로 인해 손상된 데에는 열차가 운행되는 정격전압 2만5000볼트(V) 이상의 큰 과전류가 상당시간 흘렀을 것이라는 게 철도업계의 추측이다.

특히 문제를 일으킨 이상전압 등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등은 현재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다만 문제를 일으킨 전기설비에 대해 재설치를 실시하고 전력품질개선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이상전압 및 과전류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상전류의 시작 시점이 전력설비나 차량운행 중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다각적으로 조사를 계속한다 방침이다.

현재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한 분석결과를 통해 과전류 저감 설비를 다시 설치해 24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단의 원인은 이상 전압 및 과전류로 인한 것으로 발생원인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를 방지하는 설비를 설치하고 열차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재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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