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일레그 "수니스 덱 고점 뚫어줄 신규 버퍼"

방어력 감소, 분배 대미지 증가 보유한 버퍼...자체 대미지도 뛰어나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미실리스 인더스트리 소속 신규 캐릭터 '일레그'를 출시했다.  

일레그는 2버스트 지원형 타입이다. 최근 샷건 캐릭터가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오랜만에 대미지와 버프 능력을 두루 갖춘 준수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코드는 전격이며, 머신건을 주력 무기로 사용한다.

일레그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쇼트'는 전투 시작 시 아군에게 적의 발사체에 가하는 대미지가 59% 증가한다. 또한 일반 공격 100회 명중 시 대상이 '붐 인스톨' 상태라면 대상과 주변 적 2기에게 최종 공격력의 91%만큼 분배 대미지를 준다.

2스킬 '패스트 차지'는 일반 공격 60회 명중 시 대상이 붐 인스톨 상태라면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공격력 13%만큼 증가 버프를 준다. 더불어 타깃 출현 시 아군 전체의 버스트 게이지를 100% 충전한다. 버스트 게이지 충전 효과는 전투 중 1회만 발동된다.

버스트 스킬 '붐 인스톨'은 아군 전체에게 분배 대미지 39%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동시에 조준선에 가장 가까운 적 1기에게 최종 공격력의 79%만큼 대미지를 주고, 붐 인스톨 디버프를 건다. 붐 인스톨 디버프가 걸린 대상은 방어력이 35% 감소한다.

일레그는 아군에게 대미지 관련 버프를 부여하는 동시에 적에게는 디버프를 주는 버퍼 캐릭터다. 자체적인 화력도 버퍼 캐릭터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좋은 캐릭터인 건 확실하다.

일레그의 버프 중 핵심은 분배 대미지다. 분배 대미지는 타깃으로 지정한 적을 기준으로 대미지를 산정한 후 그 대미지를 전장에 있는 적 수만큼 분배해 피해를 주는 효과다. 전장에 적이 1기 존재한다면 해당 대미지가 적 1기에게 모두 발생하며, 적이 3기라면 3등분되어 대미지가 들어간다.

- 일레그 기용 여부에 따른 홍련: 흑영 대미지 차이

대표적으로 분배 대미지를 보유한 캐릭터는 '홍련: 흑영'과 '도로시'가 있다. 두 캐릭터 모두 분배 대미지로 강력한 화력을 낸다. 유니온 사격장에서 스펙을 고정한 뒤 일레그 기용 여부에 따른 대미지 차이를 실험해 봤는데, 유의미한 대미지 상승효과가 있었다.

일레그가 기용된 경우 홍련: 흑영의 대미지가 상황에 따라 8~10%가량 상승했다. 분배 대미지 관련 버프를 지닌 첫 번째 캐릭터임을 감안하면 꽤 준수한 성능이다. 추후 관련 버프를 지닌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된다면 또 다른 조합이 탄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레그가 좋은 버퍼 캐릭터인 것은 맞지만, 1~2군 파티에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1~2군 파티에 기용되는 2버스트 버퍼 캐릭터는 누아르ㆍ블랑과 나가ㆍ티아다. 두 조합 모두 다른 캐릭터를 상회하는 버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일레그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래도 자신의 캐릭터 보유 상황에 따라 3~5군 파티에 기용될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아니스: 스파클링 서머(수니스)'와 도로시, 홍련을 필두로 한 파티에 기용하면 높은 대미지 상승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 일레그 버스트 스킬 연출 컷신

정리하자면 일레그는 오랜만에 등장한 고성능 버퍼 캐릭터다. 지원형 캐릭터임에도 준수한 대미지를 내며, 버프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특히 현재 1~2군 파티에 기용하는 2버스트 캐릭터가 모두 페어 캐릭터인 반면, 일레그는 단일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합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최상위권 2버스트 캐릭터 모두 일레그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니스 조합을 제외하면 파티 자리가 마땅치 않다. 또한 성능과 별개로 한정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1.5주년을 2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무리하게 뽑을 이유가 없다

고인물 유저 또는 재화 여유가 있는 유저라면 명함 획득 정도가 괜찮다. 이외에 신규, 복귀 유저들은 과감하게 패스하고 다음 한정 캐릭터를 위해 재화를 모아두는 편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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