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역 평판의 핵심, 바가지 근절, 지자체들 속속 동참

2024. 2. 28.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바가지+불친절 2종 악재로 소래포구 등 몇몇 지자체와 시장이 국민들의 철퇴를 맞은 가운데, 바가지 근절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요즘 지역 이미지개선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역 소재 업체 무료 입점 권장·유도, 착한가격 업소 입점 수수료 감면, '착한가격 우수축제' 인센티브 부여 및 문제 야기 축제 페널티 부여, 축제장 내 물가 종합상황실 운영, 먹거리 가격표 홈페이지 게재, 민원 발생 시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한 악의적 민원 차단 등 6개 항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영덕군, 창원시, 동해시 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바가지+불친절 2종 악재로 소래포구 등 몇몇 지자체와 시장이 국민들의 철퇴를 맞은 가운데, 바가지 근절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요즘 지역 이미지개선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헤럴드경제 전국 취재 종합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축제문화를 조성하고자 지역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역 소재 업체 무료 입점 권장·유도, 착한가격 업소 입점 수수료 감면, '착한가격 우수축제' 인센티브 부여 및 문제 야기 축제 페널티 부여, 축제장 내 물가 종합상황실 운영, 먹거리 가격표 홈페이지 게재, 민원 발생 시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한 악의적 민원 차단 등 6개 항목이다.

여수 새벽바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도 27일부터 관광도시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바가지요금 및 호객행위 등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3월부터 10월까지 '관광종합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광 서비스 체감도가 높은 15개 분야를 밀착 단속한다.

'관광종합대책반'은 3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상황반, 불편, 교통, 식품·위생·숙박, 쓰레기, 공중화장실 등 15개 대책반으로 구성해 활동한다. 11개 부서에 1일 7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진해군항제

오는 3월23일부터 진해군항제를 여는 창원시는 지난해 행사에서 문제가 됐던 바가지요금에 대해 올해 행사에서는 근절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군항제에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며,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에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특히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업소가 턱없이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진해군항제에서 3년간 퇴출한다. 관광객들이 음식을 주문했을 때 원산지, 무게 등 영업 부스에 비치된 안내사항과 내용이 다를 경우 ‘바가지요금 단속반’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대게축제를 여는 영덕군은 최근 민관합동 간담회를 통해 축제 기간 내 적정 요금 준수가 영덕대게의 브랜드가치를 보전하는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유했다. 바가지요금으로 영덕대게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강구대게거리의 미래에도 치명타가 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영덕대게축제 현장 내 '시판가'를 명시하고 상가 상인들은 적정 요금 실천 사항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드는 데 적극 합의했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앞서 동해시는 TV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바가지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늦봄 부터 대대적인 바가지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