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다이아 안솜이, 아이돌 하다 왜 BJ 됐냐고? [MK★이슈]
박서아·다희·엘린·안솜이도 알고보니 아이돌 출신
플랫폼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인터넷 방송에서 익숙한 얼굴들이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BJ로 활동 영역을 키워 의외의 행보를 걸어 화제가 된 아이돌 출신에 대해 살펴봤다.
서지수 전에 다이아 출신 안솜이, 크레용팝 출신 엘린, 글램 출신 다희, 브레이브 걸스 출신 박서아가 인터넷 방송 BJ 세계로 먼저 뛰어들었다.
한동안 활동을 알 수 없었던 박서아는 2019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을 시작, 그해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유튜브 채널도 개설, 빠른 시일내에 큰 인기를 얻어 현재 49만명이 구독 중이다.
유명 걸그룹 출신 BJ에게 10억 원 가량의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그 인물이 엘린으로 밝혀졌다. 엘린은 “결혼 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절대 없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1년의 시간 동안 A씨가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 제게 잘해준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나 역시 이에 호응했다. 10월 초 고백을 했을 때는 방송이 잘 되던 단계였고, 이 일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순간적으로 몰랐다고 변명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첫 방송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개인방송을 하게 됐다”고 BJ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힌 그는 거액의 별풍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기 BJ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는 노래부터 댄스 커버, 먹방, 다른 BJ들과의 합방, 커버 메이크업,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4일 아프리카TV의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김시원은 “제가 방송을 한지 곧 6년이 되는데 사실 5월 1일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어요.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많이 보여서 어느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거같아요”라며 “어떠한 이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아요”라고 손편지를 올렸다.
김시원은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라고 전해 현재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탈퇴 후 팬더TV에서 BJ 활동을 시작한 안솜이는 전향한 이유를 케이블채널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그룹 해체 전에 전속계약을 끝내고 나와서 새로운 직업으로 찾았다. 주 콘텐츠는 소통 음악방송인데, 별풍선 받으면 리액션도 하고, 섹시한 옷 입을 때도 있고 털털하게 방송하기도 한다”라며 과거 청순했던 아이돌 이미지와 반대되는 부분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BJ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쇼핑몰 모델 알바, 카페 알바도 하고 뷰티 모델도 했다. 하지만 딱 제 생활비만 유지됐다”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집 상황이 좀 안 좋다. 아빠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다섯 번 정도 사업이 계속 안됐다”고 밝히며 가정형편으로 인해 큰 돈이 필요해 BJ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활동을 이어오던 서지수는 26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떠지수’라는 채널명을 만들어 방송을 시작,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인터넷 방송을 본 적은 별로 없는데, 편집된 게임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가지고 게임을 하고 싶어서 들어오게 됐다”며 “배우라는 새로운 길로 가고 있었는데,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 중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러블리즈가 잘될 때도 있었고, 솔직히 말하면 안될 때도 있었다. 나는 그 둘을 모두 겪어본 입장에서, 또 힘든 일도 겪어본 입장에서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방송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초심 잃지 않겠다”라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또 서지수는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을 동시에 송출할지, 하나만 선택할지는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기를 내고 BJ를 시작한 서지수가 별다른 문제없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걱정과 함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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