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세종·충북, 지역 최초 민간투자 광역급행철도 만든다

최태영 기자 2024. 2. 2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대전, 세종, 충북이 함께 지방권에선 처음으로 민간투자 방식의 광역급행철도를 만든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8일 국토부 중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이하 CTX)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CTX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CTX 거버넌스 출범 후 1차 회의 개최
국토부, "CTX 속도감 있는 추진 위해 협력"
GTX-A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와 대전, 세종, 충북이 함께 지방권에선 처음으로 민간투자 방식의 광역급행철도를 만든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8일 국토부 중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이하 CTX)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CTX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CTX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25일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이하 x-TX) 선도사업으로 발표된 후 이달 16일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오는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목표 일정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선이 신설되는 대전·세종·충북 지자체를 비롯해 최초제안서를 작성 중인 DL E&C(대표사) 및 삼보기술단(설계사), 민자철도 전문 지원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교통연구원)와 함께 이날 거버넌스를 구성 출범시켰다.

앞으로 이 거버넌스에는 국토부 철도국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 담당 국장급이 참석하며, 실무진간 교류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권에서 다소 생소한 광역급행철도나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할 때 공동으로 해소토록 하는 등 CTX가 순항하는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선 오는 4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KDI 민자적격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철도공단은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 공사기간 공정·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수요분석·법률·재무 분야에 대한 지원과 운영관리를 위한 운영평가 시행에 대해 설명하는 등 CTX 사업 전주기에 걸친 관리와 지원 내용을 발표했다.

CTX 노선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충청권이 1시간대 생활이 가능한 초연결 광역생활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달리는 CTX가 필수적"이라며 "지방권 광역급행철도를 처음 추진하는 만큼,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기획하는 민간,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CTX를 이용하게 되는 지자체가 원팀이 돼서 추진해야 하고, 이 CTX 거버넌스가 이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X 거버넌스에 참석하는 각 지자체 국장급 인사들도 CTX 사업의 성공을 위해 CTX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정부대전청사역을 시점으로 하는 CTX가 조속히 개통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대전청사역은 현재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향후 도시철도 2호선까지 환승토록 해 대전의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도 "행정수도 세종에 건설되는 최초의 광역철도인 만큼 지역 주민과 세종을 찾는 분들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적극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CTX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시민의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세종에서 청주공항 접근성이 높아져 청주공항이 내륙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