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다음 데킬라’… 에스폴론, 국내 판매 127% 뛰어

유진우 기자 2024. 2. 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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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데킬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데킬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킬라 총 수입액은 전년보다 10.4% 뛰었다.

가령 종합주류기업 트랜스베버리지가 수입·유통하는 에스폴론(Espolon)은 올해 1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2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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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데킬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데킬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킬라 총 수입액은 전년보다 10.4% 뛰었다.

특히 프리미엄 데킬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가령 종합주류기업 트랜스베버리지가 수입·유통하는 에스폴론(Espolon)은 올해 1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27% 성장했다.

에스폴론 /트랜스베버리지

데킬라는 알로에를 닮은 다육식물 용설란(아가베 ·agave)으로 만든 멕시코 증류주다.

우리나라에선 데킬라라는 이름으로 두루 쓰이지만,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데킬라시(市)와 인근 일부 도시에서 이 지역 특산 ‘파란 용설란(blue weber agave)’으로 만든 증류주에만 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른 지역에서 일반 용설란으로 만든 증류주는 메스칼(mezcal)이라 부른다.

에스폴론은 멕시코 로스 알토스 산악지대 증류소에서 파란 용설란만 사용해 100% 수작업한다. 증류소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발효 과정에서 음파 진동으로 효모를 활성화하는 독특한 공정을 자랑한다.

시릴로 오로페자(Cirilo Oropeza) 에스폴론 마스터 디스틸러는 아가베 열매를 느리게 숙성해 더 달콤한 맛을 낸다. 여기에 데킬라 풍미를 살리기 위해 미국산 새 참나무통을 사용한다.

에스폴론은 라임 주스 7.5ml, 소금, 자몽 소다 120ml를 섞어 칵테일로 즐기기 좋다. 오렌지 코냑 리큐르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를 활용해 그랑 마가리타 칵테일을 만들기도 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에스폴론은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데킬라”라며 “니트(neat·상온 술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시는 방법)로 즐기기도 좋지만 믹솔로지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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