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57개 초등학교 입학생 ‘0명’

박동민 기자 2024. 2. 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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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2024학년도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15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월 20일을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3월 신학기에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6년 약 60만명이었던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07년 54만명에서 2008년 47만명으로 급락한 뒤 등락을 반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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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 ‘0명’인 초교, 전북이 34개교로 가장 많아
전국 초교 입학생 사상 처음 ‘40만명 이하’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2024학년도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15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월 20일을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3월 신학기에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6163개 초등학교 중 약 2.5%에 해당한다. 입학생 수는 올해 입학 대상자와 전년도 취학의무 유예자, 조기입학 신청자, 외국인 학생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이 ‘0명’인 학교는 전북지역이 34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인천 5개교, 경기·제주 각각 4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개교 순이었다.

서울·광주·대전·울산·세종은 입학생이 ‘0명’인 학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신학기 초등학교 입학생 없는 학교 수. 연합뉴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인원은 36만9441명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4월1일 기준) 40만1752명에서 1년 만에 3만명 넘게 줄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사상 처음 초등학교 입학생이 40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2006년 약 60만명이었던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07년 54만명에서 2008년 47만명으로 급락한 뒤 등락을 반복해왔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감소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올해 1월 발표한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앞으로 꾸준히 줄어 2026년에는 29만686명으로 30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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