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의미·전통성 담았다’ 새 로고 발표한 클리퍼스, 남은 건 첫 파이널 진출

최창환 2024. 2. 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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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이전을 앞둔 클리퍼스가 새로운 로고, 유니폼을 발표했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로고, 유니폼을 공개했다.

클리퍼스는 팀명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로고에 범선, 나침반, 알파벳 C를 담았다.

올 시즌에 제임스 하든도 영입, 37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있는 클리퍼스는 새로운 홈구장 이전에 앞서 염원인 파이널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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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홈구장 이전을 앞둔 클리퍼스가 새로운 로고, 유니폼을 발표했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로고, 유니폼을 공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들 또한 클리퍼스에 생긴 변화를 상세히 보도했다.

1999년부터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LA 레이커스와 ‘한 지붕 두 가족’ 관계를 이어왔던 클리퍼스는 차기 시즌부터 새로운 홈구장인 인튜이트돔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 클리퍼스는 2019년 신축 구장 계획을 발표한 후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인튜이트돔 총 좌석은 1만 8000석이다. 2026년에는 올스타게임도 개최된다.

클리퍼스는 홈구장 이전에 앞서 로고에도 변화를 줬다. 2014년부터 사용해왔던 기존 로고는 단조롭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팬들의 만족도가 낮았던 반면, 새로운 로고는 의미와 전통성을 담아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클리퍼스는 1970년 창단한 전신 버팔로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클리퍼스를 거쳐 1984년에 연고지를 LA로 이전했다. 클리퍼스는 범선의 일종인 클리퍼에서 착안된 팀명이다. 클리퍼스는 팀명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로고에 범선, 나침반, 알파벳 C를 담았다. 색상은 네이비 블루다.

‘ESPN’은 “‘상어 같다’라는 조롱도 있지만, ‘팀의 방향성과 역사를 담았다’라는 평가가 더 많다. 재밌는 점도 있다. 하프라인에 새긴 구단 로고를 보면 N이 있는데, 실제 나침반의 N극도 이 방향으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클리퍼스 역시 “20년 후 과거를 돌아본다면, 이 로고는 팀 역사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니폼은 흰색, 붉은색, 남색으로 구성됐다. 기존 컬러 가운데 하나였던 검은색 유니폼은 사라졌으며, 과거에 사용했던 폰트를 살려 전통성을 이어간다. 붉은색 유니폼만 클리퍼스 대신 로스앤젤레스를 새겼다.

새 단장한 클리퍼스에 남은 건 우승이다.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역대 최다인 17회 우승을 자랑하는 반면, 클리퍼스는 여전히 무관이다. 파이널 진출 경험조차 없다. 2021년 서부 컨퍼런스 진출이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CEO 출신 스티브 발머가 구단을 인수한 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 미래가 기대되는 팀으로 꼽힌다. ‘ESPN’은 “2019년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시대가 끝난 후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를 영입하며 성적, 인기 모두 상승했다. 건강하다면 꾸준히 우승 후보로 꼽힐만한 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최근 7년 사이 팬이 2배로 늘었다. 팬 규모를 한 번 더 2배로 늘리는 게 클리퍼스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 제임스 하든도 영입, 37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있는 클리퍼스는 새로운 홈구장 이전에 앞서 염원인 파이널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까.

#사진_LA 클리퍼스 홈페이지 캡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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