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 업황 지난달 대비 하락…"주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해 11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경남 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2월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경남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경남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지난달보다 5p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9로 지난달보다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을 한 업체가 부정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은 지난해 8월 제조업 업황 BSI가 81을 기록한 후 같은해 11월까지 지수가 74까지 내려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달까지 반등하던 지수는 이달 73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지수를 보면 채산성(79), 자금사정(74), 생산(96), 신규수주(88)에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만 매출(90), 제품판매가격(99)은 지난달에 비해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인력사정이 77로 지난달 대비 6p 하락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전 평균(95)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도내 제조업체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3.7%)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18.7%), 불확실한 경제상황(16.9%), 원자재 가격 상승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 비중이 업종에서는 조선업, 기타운송장비에서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내 비제조업 업체의 업황은 67로 지난달과 같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매출(76)과 채산성(70)은 지수가 상승했지만 자금사정(70)은 하락했다.
도내 비제조업 업체 역시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5.2%)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21%), 자금부족(13.1%) 순이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도내 600개 기업(응답업체 477개, 제조업 277개, 비제조업 198개)을 대상으로 올해 2월 도내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조사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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