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예비후보 간 고소 등 신경전…노영민-정우택은 '설전'

김용빈 기자 2024. 2.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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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예비후보 간 고소전과 설전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예비후보(청주 흥덕)는 27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연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청주 상당)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우택 후보가 상당구에서 3선을 하면서 한 일이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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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경선 앞두고 이연희 예비후보 측 '허위사실 공표' 고발
노영민 "일 한 것 없어"…정우택 "통계조작 넘어 기억까지 조작"
국회의원 배지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예비후보 간 고소전과 설전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예비후보(청주 흥덕)는 27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연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도종환 예비후보가 현역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SNS 단체 채팅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채팅방은 이연희 예비후보 캠프 측이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민주당은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에게 모두 개별 통보했다"며 "도종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청주 청원)도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시의원이 단체 채팅방에 청원당협이 당무감사에서 최하점을 받았다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청주 상당)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우택 후보가 상당구에서 3선을 하면서 한 일이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 예비후보는 "상당구에서 진행한 종합적 플랜이나 메가 프로젝트가 없다"며 "지역구의 문제점이 뭔지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뒷골목이나 포장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아니다"라며 "저는 흥덕구에서 3선을 하면서 오송바이오클러스터 유치와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등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 예비후보 측은 곧바로 성명을 내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국가통계 조작을 넘어 이제 자신의 기억조차 조작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귀하가 한 일이라 주장하는 일은 충북 공무원들을 비롯해 청주시민, 시도의원, 시도지사, 국회의원이 합심해 이룬 성과라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며 "정 부의장이 공직자,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와 역대 규모의 국비 확보 성과는 작은 노력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당구를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미약한 존재감을 부각하려 하는 기억조작, 구민 기만, 여론 왜곡 망언을 멈추고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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