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사단체, 박민수 복지 차관 ‘명예훼손’으로 검찰 고발[현장 화보]

성동훈 기자 2024. 2.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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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여동창회 대표 및 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여성차별 발언 관련 고발장 접수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대 의대 함춘여자의사회·연세대 의대 여자동창회·고려대 의대 여자교우회·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 등 7개 여성 의사단체들이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27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나영 함춘여자의사회 회장은 박 차관의 발언에 대해 “이 땅에서 어머니와 아내, 딸로서 최선을 다해 분투해온 여성 의사가 남성 의사에 비해 온전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충격적 내용”이라며 “여러 차례 사과를 요구했으나 박 차관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여동창회 대표 및 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여성차별 발언 관련 고발장 접수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을 찾아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여동창회 대표 및 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여성차별 발언 관련 고발장 접수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어 김 회장은 “박 차관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를 깊이 반성하고 양성평등과 다양성, 통합이라는 본질에 기초한 정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은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의료 현장 수요에 비춰 약 1만명 가량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여성 의사 비율의 증가, 남성 의사와 여성 의사의 근로 시간 차이까지 다 추계 과정에 넣어 분석한 것”이라고 말했고, 여성 의사들은 “여성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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