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노래한 ‘환상의 섬’ 죽도... 고래 도시 장생포 명소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 고향 바닷가 외딴섬 하나...'
인기가수 윤수일이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에 왔다가 공업화로 황폐해진 고향과 죽도를 보고 썼다는 노래 '환상의 섬'.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마을 사업을 통해 부족한 관광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야간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청, 11억 투입해 관광자원화 사업
인기가수 윤수일이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에 왔다가 공업화로 황폐해진 고향과 죽도를 보고 썼다는 노래 ‘환상의 섬’. 10년간 방치돼 과거 낭만적인 모습이 사라진 죽도가 국내 유일 고래문화특구 장생포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울산 남구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죽도 관광 자원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남구는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장생포 사업은 울산지역 단일 관광 사업으로 최대인 4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4년이다.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장생포에 체험·체류형 관광 시설을 확보하고, 야간 관광 명소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죽도 사업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남구는 오는 5월 장생포 사업 전체 계획(마스터플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죽도 사업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관과 전망대 등이 들어설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에 체류형 관광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수원과 숙박시설 건립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생포 관광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죽도는 장생포 초입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안쪽에 있다. 면적 4000㎡, 해안 길이 255m 크기의 작은 섬이었으나 1981년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들어서고, 1995년 매립되면서 지금은 뭍이 됐다. 2013년 관제센터가 자리를 옮기면서 10년째 출입 통제 상태로 방치 중이다.
죽도에 있었던 천연기념물 ‘귀신고래 회유해면‘ 비석은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앞으로 옮겨졌다. 체험관 앞에는 윤수일 ‘환상의 섬’ 노래비도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마을 사업을 통해 부족한 관광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야간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학력·경력 하나도 안봅니다”…대규모 인력 채용 나선 이 회사 “일주일 교육후 현장 투입”
- 직원 절반이 ‘연봉 3억’ 넘는 이 곳…주가마저 매력적이라는데 - 매일경제
- 피투성이 된 女축구 심판…스페인 프로축구서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여행자가 뽑은 가성비 해외여행지 순위, 최고와 최악 어디? [여행가중계] - 매일경제
- 백종원 유일한 실패작? 빽다방 알바생 항의 폭발…‘이 메뉴’ 뭐길래 - 매일경제
- “아침 8시에 회의 합시다” “미치셨어요?”…2030 불만에 미국 발칵 - 매일경제
- 10대 따라 경복궁 낙서한 20대 “복구 비용 변상…깊이 죄송”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7일 火(음력 1월 18일) - 매일경제
-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5만5000달러도 돌파 - 매일경제
- “진짜 설렌다...이런 기분 처음이야” 시범경기 데뷔 앞둔 이정후의 환한 미소 [MK현장]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