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트럭도 조용~하게”…서울시 전기차 1만1500대 추가 보급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4. 2.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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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는 전기차 총 1만 1578대를 보급하겠다며 대중교통 및 화물차 중심으로 집중 전환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주행거리가 높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큰 대중교통과 화물차에 총 5307대를 집중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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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화물차 중심 집중 전환
보조금 기준 낮춰 차값 인하 유도
서울시내 전기버스.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서울시는 전기차 총 1만 1578대를 보급하겠다며 대중교통 및 화물차 중심으로 집중 전환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주행거리가 높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큰 대중교통과 화물차에 총 5307대를 집중 보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택시 2380대, 시내·마을버스 427대, 화물차 2500대다. 지난해 계약 후 미출시된 전기차량까지 합하면 올해 시내·마을버스 전기차는 총 812대가 보급된다.

이 외의 보급물량은 승용차, 어린이 통학차, 이륜차 등으로 골고루 분배된다.

전기차 보조금도 정부 보조금 인하정책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우선 보조금 전액지원 기준이 낮아진다. 기존 차량가격 5700만원이었던 전액 지원 기준은 5500만원 미만으로 낮추고 최대 840만원(국비 690만원, 시비150만원)이 지원된다.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최대 보조금의 50%, 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제조사 등의 차량 가격 인하를 통해 자율 경쟁 체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할 시 국비 지원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차상위 계층 중 청년(19~34세)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해서는 10%를 더해 총 30%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전기택시에 대해서는 해당 차량 보조금에 국비 250만원, 시비 30만원이 더해져 최대 112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내 전기버스(시내·마을버스)는 지난해 기준 총 1301대다. 서울시는 전기버스에 한해 최대 1억원(대형기준)까지 지원한다. 또한 복지·의료 시설 등의 순환버스, 통근버스는 법인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중형버스는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600만원 지원부터 시작해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냉동탑차 등 특수화물차인 경우는 최대 177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화물차 보급 목표 대수인 2500대 중 35%인 875는 택배 물량으로 별도로 배정할 예정이다. 기존 경유화물차 보유자가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폐차 이행시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되, 조기폐차 수령자에 대해서는 20만원만 추가 지원한다.

현재 신청 가능한 전기차는 승용차 64종, 화물차 40종, 승합(중형) 9종으로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사이트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에 밀접한 대중교통·상용차 위주로 중점 보급하고 시장여건에 부합된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도록 하겠다”며 “구매 보조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동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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