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형병원·의료원장과 비상 진료 대책 회의···“도민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 다해달라”
최승현 기자 2024. 2. 27. 13:19
강원도는 27일 도내 주요 대형병원·의료원과 비상 진료 대책 회의를 열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화상회의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남우동 강원대 병원장,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 유창식 강릉 아산병원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김종욱 강릉의료원장, 용왕식 속초의료원장, 권오선 삼척의료원장, 서영준 영월 의료원장이 참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외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병원 측에 연장 진료를 부탁하고, 의료원에는 경증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비상 상황에서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대형병원과 의료원이 함께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강원도 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가운데 92.3%인 360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응급 수술은 20∼30%, 내원 환자는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광진구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20대 남녀, 교제살인이었다
-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 “승리는 쌍X” 고준희가 6년 만에 밝힌 ‘버닝썬’ 진실
-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에 “처벌할 수 없는데 소환하면 직권남용”…대통령 신고 의무도 ‘자동
-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 쓰러진 ‘얼차려 사망’ 훈련병에 중대장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 못 가잖아”
- 가스공사 임원들, ‘유전 브리핑’ 직후 급등한 주식 팔았다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