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안돼!” 77세 나훈아, 은퇴선언..마지막 콘서트에 팬들 충격·피켓팅 예고[Oh!쎈 이슈]

강서정 2024. 2.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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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 콘서트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나훈아 올림"이라고 올해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훈아는 '2024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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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가황’ 나훈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 콘서트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식들은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에 ‘효도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나훈아가 소속사 예소리 예아라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직접 편지를 써서 팬들에게 알린 것. 그는 “고마웠습니다라며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훈아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듯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라고 은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나훈아 올림”이라고 올해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훈아는 ‘2024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5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체육관, 6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6월 22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나훈아는 올해 내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눌 계획. 하반기에도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나훈아의 은퇴 발표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황. 팬들은 “울컥한다”, “더 이상 나훈아의 무대를 볼 수 없다니 믿을 수 없다”,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 “말도 안된다”, “마지막까지 슈퍼스타다”, “가슴이 미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라고 밝히면서 자식들의 효도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치열한 ‘피켓팅’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올해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할 경우 더 이상의 기회가 없기 때문. 부모가 나훈아 팬인 자식들은 “부모님 이번에 꼭 보내드린다”, “티켓팅 망하면 큰일이다”, “부모님을 위해 꼭” 등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전 비장하게 각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가황'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2020년에는 ‘테스형!’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고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 콘서트 ‘12月에(IN DECEMBER)’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이하 편지 전문.

고마웠습니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2024년 02월 27일

나훈아 올림

/kangsj@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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