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여 평균 353만원…대기업 591만원, 중소기업의 2배

손승환 기자 2024. 2.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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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직장인들의 세전 기준 월 평균 임금은 353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27만원, 중소기업은 19만 원 오른 수준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6.0%(20만 원) 오른 353만 원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17만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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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일용직 임금 늘어난 영향"
1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 27만원, 중소기업 19만원 올라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2022년 직장인들의 세전 기준 월 평균 임금은 353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27만원, 중소기업은 19만 원 오른 수준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6.0%(20만 원) 오른 353만 원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17만 원) 증가했다.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최대 폭 증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59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기업(346만 원), 중소기업(286만 원) 순이었다.

반면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중소기업(7.2%), 대기업(4.9%), 비영리기업(3.3%) 등 순으로 높았다.

소득 자체는 대기업이 더 많이 늘었으나, 소득 규모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에서 증가 폭은 더 두드러졌던 셈이다.

종사자 규모별 평균 소득은 '300명 이상'이 47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300명 미만' 351만 원, '50명 미만' 261만 원 등이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401만 원), 회사이외법인(348만 원), 정부·비법인단체(347만 원), 개인기업체(209만 원) 등 순서로 소득이 많았다.

다만 재작년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해인 만큼 특수성이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은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일용일자리에 대한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임금이 증가한 해"라며 "외국인 근로자가 적게 들어오면서 평균 소득을 높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소득 상위 3개 산업은 금융·보험업(757만 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80만 원), 국제·외국기관(515만 원) 등이었다.

하위 3개 산업은 숙박·음식업(172만 원),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3만 원), 농업·임업 및 어업(231만 원) 등이었다.

다만 통계청 설명대로 소득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산업은 건설업(34만 원), 금융·보험업(31만 원), 광업(29만 원), 제조업(27만 원) 등이었다.

성별로는 2021년과 유사하게 남자 근로자(414만 원)가 여자 근로자(271만 원)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는 전년 대비 6.5%(25만 원), 여자는 5.7%(15만 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근로자가 43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415만 원), 30대(379만 원), 20대(255만 원), 60세 이상(243만 원) 등 순이었다.

남자의 경우 50대-40대-30대 순으로 평균소득이 많았고, 여자는 40대-30대-50대 순으로 많은 경향을 보였다.

근속 기간별로는 20년 이상(815만 원), 10~20년 미만(595만 원), 5~10년 미만(422만 원), 3~5년 미만(350만 원) 순으로 많았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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