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눈물이 핑 돌았어요”…꽃배달 어르신에 커피 대접했다가 오히려 눈물쏟은 카페 사장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2.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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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달 온 어르신에게 커피 대접을 했다가 오히려 감동을 받은 사연이 화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소재 한 카페로 꽃배달을 온 어르신과 카페 사장이 나눈 대화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친구가 보낸 개업 화분 배송을 온 어른신이 배송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려 하자 커피 한 잔을 권한 A씨의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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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해당 SNS]
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달 온 어르신에게 커피 대접을 했다가 오히려 감동을 받은 사연이 화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소재 한 카페로 꽃배달을 온 어르신과 카페 사장이 나눈 대화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이 영상은 카페 사장이 지난달 카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것이다.

카페 점주 A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다”며 “특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씀씀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크게 배운다”고 입을 열었다.

해당 영상에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친구가 보낸 개업 화분 배송을 온 어른신이 배송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려 하자 커피 한 잔을 권한 A씨의 모습이 나온다.

어르신은 “그럼 라떼 한 잔을 부탁해도 되겠냐”고 한 뒤 A씨가 커피를 만드는 동안 차에 갔다 왔다.

따뜻한 라떼를 건네받은 어르신은 A씨에게 1만원짜리 지폐를 내밀었다. A씨가 손사래를 치며 “이런 거 바라고 드리는 게 아니다”라며 거절하자 어르신은 “아침에 일찍 열어서 아직 (영업) 개시 안 했죠? 내가 팔아줘야지”라고 말했다.

A씨가 연신 괜찮다고 하자 어르신은 “그냥 받아요. 괜찮아요. 내가 문 연데 꽃 배송하면서 커피 대접 받은 데 처음이에요. 고마워서 그런 거니까 받아요. 많이 팔아요”하고는 가게를 나섰다.

A씨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슴씀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크게 배운다”라며 “너무 감사해서 한동안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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