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 미세먼지 농도 짙으면 “임산부·호흡기 환자 재택근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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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부터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매우 짙은 상황이 이어지면 임산부와 호흡기 환자는 재택근무하라는 권고를 받게 된다.
정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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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상 발령되면 민감·취약계층 탄력근무 적극 권고
이번 봄부터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매우 짙은 상황이 이어지면 임산부와 호흡기 환자는 재택근무하라는 권고를 받게 된다. 정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36㎍/㎥ 이상) 일수도 가장 많은 달이다. 2016~2023년 평균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7.7㎍/㎥로 미세먼지가 짙은 계절인 겨울철 다른 달들보다 높다.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3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기가 정체되어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총력대응 방안에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주의’ 단계 이상이 발령되면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에게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탄력적 근무는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등을 말한다.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인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통상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서울 기준 연도별 비상저감조치 시행 횟수는 2019년 14회, 2020년 2회, 2021년 6회, 2022년 3회, 2023년 6회다.
총력대응 방안에 따라 신학기를 앞둔 학교 실내 공기 질 전수 점검이 이뤄진다. 지하 역사와 철도역 대기실,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습식 청소는 하루 3회 이상,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청소차 운행은 하루 최대 4회로 확대된다. 가동을 정지하는 공공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는 28기로 기존(15기)보다 늘린다.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드는 만큼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예방 차원에서 폐기물 집중 수거가 이뤄진다. 영농잔재물 파쇄지원단도 운영된다.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대 항만에선 출입차량 제한속도(시속 10~40㎞) 준수 캠페인이 진행된다. 연료유 내 황 함유량 단속 선박은 월 173척에서 200척으로 확대된다.
초미세먼지와 원인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감축목표 이행 상황 점검, 불법배출 단속, 대형 경유 차와 버스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은 강화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매년 봄철은 국민들이 고농도 초미세먼지 걱정과 우려가 큰 시기였다”며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봄철 초미세먼지 관리,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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