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갑상선암 수술 후 ♥에릭 만나 재혼, 쌍둥이 딸 교복도 다려줘” (4인용식탁)

유경상 2024. 2. 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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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이 남편 에릭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수경은 김현숙 나이에 남편 에릭을 만났다며 "이런 사람이 있는데 소개받아볼래? 그 때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시기라 시간이 많았다. 나도 한 번 다른 분야 사람도 만나보자. 오케이 하고 나갔다. 그 때만 해도 과한가 싶은 옷이 많았다. 머리도 사자 머리였다. 저 여자가 너무 화려한데? 호감이 있지만 강렬하게 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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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전수경이 남편 에릭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월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23년차 배우 김현숙(45세)이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를 초대했다.

전수경은 김현숙 나이에 남편 에릭을 만났다며 “이런 사람이 있는데 소개받아볼래? 그 때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시기라 시간이 많았다. 나도 한 번 다른 분야 사람도 만나보자. 오케이 하고 나갔다. 그 때만 해도 과한가 싶은 옷이 많았다. 머리도 사자 머리였다. 저 여자가 너무 화려한데? 호감이 있지만 강렬하게 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경은 “내가 아프고 수술하고 이런 걸 계속 만날 사이라면 이야기해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말했을 때 본인이 엄마 투병도 도왔고 그런 부분에서 날 감싸주듯 이야기를 했다. 걱정하지 말고 네 치료에만 집중하고 용기를 더 가지라고. 오히려 내게 용기를 줬다. 그런 부분이 감사했다”고 했다.

김현숙은 “그런 부분까지 내 인생의 오마주다. 형부를 만나고 이게 진정한 중년의 사랑이구나 느꼈다”고 감탄했고, 전수경은 “배우가 나의 전부였고. 설사 노래를 못해도 대사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간절함을 갖고 수술했다. 성대 신경 건드리지 않았지만 떨리는 소리로 바뀌면서. 옛날에 녹음한 뮤지컬 CD를 들으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돌아갈 수 없어서”라고 했다.

또 전수경은 “치료 받으면서 남편을 처음 소개받고. 치료 받으며 외롭다. 1박 2일 1인실에 갇힌다. 간호사도 만나면 안 된다. 방 안에서만 지낼 때가 있는데 문자로 많은 용기를 줬다.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의지가 되면서 사이가 좋아졌다”고 했다.

전수경의 쌍둥이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일이라고. 전수경은 “애들이 동의해줘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애만 했으면 좋겠어, 결혼했으면 좋겠어? 연애만 해. 남편도 좋은 점이 애들이랑 빨리 친해지려고 절대 유도하지 마라. 그 부분이 좋더라. 감사하고. 주말마다 호텔이 집이니까 초대해서 같이 맛있는 것 먹고. 아이들 씻고 나면 남편이 머리 말려주고 빗질해주고”라고 말했다.

그렇게 연애를 4년 정도하고 결혼했다며 전수경은 “결혼해서 같이 살면서는 나는 애들 교복 다릴 시간이 없는데 남편이 교복 다려주고. 생각해보면 이렇게 잘 살줄 알았으면 더 일찍 결혼해도 될 걸 그랬다”고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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