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부부의 대화가 이상해…질문 의도 명확해야" 얼음부부에 화법 지적 ('결혼지옥') [종합]

김예솔 2024. 2. 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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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부부의 화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격일제로 만나 생활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얼음부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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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오은영 박사가 부부의 화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격일제로 만나 생활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얼음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의 화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가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퉁명스럽게 질문 말투로 답해 5분 이상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는 것. 아내는 "내가 당연히 알 것처럼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하는 걸 보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아내는 "한의원에 갈 때도 갈 시간이 어딨나 그러더라. 바빠서 못 갔어 이렇게 얘기하면 된다. 그렇게 얘기하면 또 싸우자는 건가 싶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 사람을 바꾸기 보다 그 사람은 그렇구나 이해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오빠가 못 고치면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 별 일이 아닌데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화를 불러 일으키는 화법을 사용하지 않고 내 말을 듣고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니까 싸우지만 않았음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격일제 부부 전에 주말부부 생활도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하도 많이 싸우니까 주말부부 생활도 했다. 그때 솔직히 가정에 평화가 찾아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도 아이가 보고 싶고 아내도 보고싶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아이의 식사 예절 문제로 다투는 건 엄마로서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아이가 가고 나서 남편이 밥 좀 편하게 먹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엄마가 룰을 세우면 아빠가 와서 깨버린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런 주제로 다투는 대부분의 부부들은 아빠가 냅두라고 한다. 근데 남편분은 그렇게 하진 않는다. 룰을 완전히 깨뜨리거나 의견이 상반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행동은 수용적이고 말은 다른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두 분의 대화는 좀 이상하다. 질문을 많이 한다. 질문은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인사, 두 번째는 궁금하거나 관심, 걱정돼서 질문하는 게 있다. 세 번째는 다른 의도가 있는 거다. 이 의도를 전달할 때 에둘러서 표현하는 거다. 아내는 그 화법을 잘 쓴다. 별로 좋은 화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해야한다. 아내는 다 먹었어라고 물어보는데 진짜 의도는 빨리 먹고 일 좀 하자라는 거다. 두 사람은 세 번째에서 시작되는 어려움 때문에 1번, 2번도 날이 서는 거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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